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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5월18일 14시37분 ]
20년 프로 생활 마치고 은퇴, 당분간 쉬면서 지도자 준비




최근 은퇴를 결심한 주희정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5층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7.5.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마지막 원년 멤버' 주희정(40)이 눈물로 은퇴 소감을 전했다.

최근 은퇴를 결심한 주희정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5층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프로 원년이던 1997-98시즌부터 20년 동안 이어온 주희정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아들 지우 군과 함께 회견장에 들어선 주희정은 "정신이 없어 할 말을 머릿속에 다 담지 못하고 적어왔다"며 준비해 온 종이에 적힌 은퇴 소감을 읽어내려갔다. 그는 "은퇴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 아직까지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프로 생활을 돌아보며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리던 주희정은 준비한 원고의 마지막 "선수로서 주희정은 이제 물러납니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

KBL 최다인 통산 1029경기에 출전한 주희정이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을까. 주희정은 "솔직히 생각나는 경기는 없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다"며 "거쳐온 팀들도 다 생각나지만, 삼성 시절 통합우승을 했을 때가 잊을 수 없는 시절이었다"고 특정 경기보다 삼성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한 2000-01시즌을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주희정이 가장 많은 눈물을 보인 순간은 아이들 얘기가 나올 때였다. 은퇴 후 달라진 점이 없냐는 질문에 주희정은 "가장 머릿속에 남는 것이 지난 정규리그가 끝난 뒤 첫째, 둘째와 했던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아이들이 선수 생활을 1년만 더 하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더라. 꼭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주지 못해 정말 마음에 많이 남는다"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지난 시즌까지 주희정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정규시즌에서는 출전 기회가 줄어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 못해지만,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에서는 노련함을 무기로 팀의 부족한 점을 채웠다.

스스로의 은퇴에 아쉬움이 많이 남을 터. 주희정은 "나는 나이가 들수록 주위의 눈치를 많이 봤지만, 후배들은 프로답게 실력으로 보여주고 구단의 인정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가장 애착이 가는 기록으로 주희정은 1000경기 출전을 꼽았다. 그는 "정말 운이 좋아 많은 기록을 갖고 있고 다 소중한 기록들"이라며 "특히 1000경기를 이뤘던 것에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1029경기 출전 외에도 주희정은 통산 어시스트(5381개)와 스틸(1505개) 1위, 3점슛(1152개) 2위, 득점(8564점)과 리바운드(3439) 5위에 올라 있다.

주희정은 "명장 감독님들의 장점만 닮고 싶다"며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도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지도자상을 설명했다.


최근 은퇴를 결심한 주희정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5층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2017.5.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앞으로 주희정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차차 지도자 변신 준비를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주희정은 "당분간 아이들과 원없이 즐길 생각"이라며 "아들이 농구를 상당히 좋아해 요즘 NBA를 시청하고 있다. 지금도 농구선수가 꿈이라고 하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꿈이 변하지 않으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생각"이라고 옆에 앉은 지우 군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doctorj@


<출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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